앞으로 강원도에서 포항까지 동해라인을 타고 여행하는 여정에 'ITX 열차'가 함께하게 된다. 내년 1월1일부터 운행이 전면 시행되기 때문이다. 삼척-포항을 잇는 동해선이 내년 1월 1일 공식 운행되기 때문이다.
10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경북 포항에서 강원 삼척까지 고속철도가 이달 말까지 시행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식적으로 달린다. 이는 영남권과 강원 영동권이 하나의 철도망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당 기차 운행이 시작되는 것은 곧, 강원도 동해 라인 교통망에 새로운 관광지를 잇는 미래의 길이 될 전망이다.
특히 최고시속 150㎞의 ITX-마음 열차가 투입되는 것이 확정되면서 부산에서 강릉까지 3시간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된다.
현재 궤도와 신호 체계, 승객 편의성 등을 주요하게 점검하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부산, 울산, 경북, 강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동해선 철도망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처음엔 ITX로 시작하지만 향후 안정화가 되면 열차 자체를 KTX 열차로도 변경하거나,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노선 주행 시간은 KTX 기준 2시간 반 정도로 줄어들 수도 있게 된다. 이번 고속철도 개통으로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고, 물류 환경 개선으로 수소 산업 벨트 구축 등 지역 간 산업 협력도 활발해질 것으로 해당 지역 열차 담당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홍옥희 삼척시 관광정책과장은 "삼척관광문화재단과 협업해 관광지와 식당, 카페와 연계한 '삼척 투어 척척 패스' 관광 상품을 판매해 천만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통되는 포항~강릉 구간 외 향후 2030년 강원 고성까지 연장되어 강원도 동해 라인에 핵심적인 교통 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열차 투입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삼척시는 주요 관광명소 등에 대한 홍보영상을 제작, 영남권 지역방송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또한 철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및 청년몰 할인 프로모션과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카페 등을 하나의 통합 이용권으로 결합한 모바일 관광이용권인 삼척투어 패스 ‘척척패스’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신설되는 삼척역과 임원역에는 스마트 관광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역 주변에 포토스폿을 세우고 관광안내도 및 관광홍보물을 비치했다. 아울러 삼척시티투어·관광택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최근 포항시에서 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 주요 관광콘텐츠를 소개하고 기차 연계 관광 인센티브 제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