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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창업 액셀러레이터, 디지털 성 격차 해소 위한 새로운 UN 파트너로 ITU 맞이해

ITU 활동 통해 개발도상국, 최빈개도국 여성 기업가에 혜택 기대

등록일 2024년01월04일 01시1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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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글로벌 연구소의 중요 보고서(McKinsey Global Institute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의 소외된 여성에게 핵심적인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할 경우 2025년까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 12조달러가 추가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엄청난 격차는 여성 창업 액셀러레이터(Women’s Entrepreneurship Accelerator’s, 약칭 WEA)가 최근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약칭 ITU)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두 기관은 함께 디지털 성 격차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메리케이(Mary Kay)의 지원과 더불어 ITU와 WEA는 곧 양질의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여성 기업가가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TU와 메리케이는 WEA를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온라인 모듈 외에도 연례 혁신 챌린지(Innovation Challenge)를 출범해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데보라 기빈스(Deborah Gibbins) 메리케이 최고운영책임자는 “이제 디지털 활용 능력은 갖추면 좋은 수준을 지나 필수가 됐다”며 “개발도상국과 최빈개도국 여성에게 양질의 효과적인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해 선진 시장 기업가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WEA, ITU와의 협력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발도상국에서 디지털 격차는 여전히 광범위하다. 여성의 19%만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혜택을 받고 있다.[1]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이러한 불평등이 노출됐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수 기업가가 비즈니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팬데믹 상황에 적응했다. 즉 개발도상국과 최빈개도국의 예비 여성 창업가가 필요한 디지털 기술 없이는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할 수 없다는 의미다.

도린 보그단 마틴(Doreen Bogdan-Martin) ITU 통신개발국 이사는 “ITU가 여성 창업 액셀러레이터와 손잡고 전 세계 여성 기업가에게 영감과 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들 기업가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과 ICT 기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함으로써 여성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평등하고 숙련된 리더로 자리 잡도록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러 언어로 제공될 ‘디지털 성 격차 해소’ 이니셔티브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 개발도상국과 최빈도상국의 젊은 여성과 기업가를 위한 일반 디지털 기술 교육을 주제로 한 17개 온라인 모듈
· 섬유, 의류 부문 여성 기업가를 위한 디지털 기술을 주제로 한 8개 온라인 모듈
· 기술 부문 여성 기업가를 위한 관리 기술을 주제로 한 4개 온라인 모듈
· 녹색 기업가정신과 경제 과정을 위한 2~4개 온라인 모듈
· 케어 기업가 정신 및 경제 과정을 위한 2~4개 온라인 모듈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례가 없다. 여성 기업가를 위한 성 변혁적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 교육은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포용적 사회와 경제를 촉진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도상국 및 최빈개도국 여성은 양질의 무료 커리큘럼을 활용해 전략적 학습 여정에 나섬으로써 기업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디지털 경제 발전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여성 기업가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고 발전시키는 생태계를 조성해 여성 창업 액셀러레이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30 지속가능 개발 아젠다’ 성취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빈곤), SDG 4(교육), SDG 5(젠더), SDG 17(파트너십)과 관련된 여러 목표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국제통신연합(ITU)은 유엔 산하 정보통신기술(ITC) 전문기구로 193개 회원국 및 900개 이상의 기업, 대학, 국제/지역 기구 회원과 함께 ICT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150여년 전인 1865년 설립된 ITU는 △전 세계 무선 스펙트럼 공유 사용 조율 △위성 궤도 할당에 대한 국제 협력 촉진 △개발도상국의 통신 인프라 개선 △광범위한 통신시스템의 원활한 상호 연결을 촉진하는 세계 표준 제정을 담당하는 정부 간 기구다. 광대역 네트워크부터 첨단 무선 기술, 항공 및 해상 항법, 전파 천문학, 해양학, 위성 기반 지구 모니터링은 물론 유무선 전화, 인터넷 및 방송기술 융합에 이르기까지 ITU는 전 세계를 연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웹사이트(www.itu.int)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구도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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