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포토뉴스
맨위로

일본 불매운동 1년 NO재팬 살펴보니 日 맥주·승용차 수입 급감

일본산 맥주-자동차 수입 급감 NO재팬 여전

등록일 2020년08월10일 14시2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카카오톡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해 7월 일본발 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1년간 일본제품 불매 운동인 ‘NO재팬’ 이어져 일본산 맥주와 승용차 수입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잠정치)은 2억5257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4% 감소했다.

 


 

특히 맥주와 담배, 승용차 부문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68만5천달러로 1년 전보다 84.2% 줄었으며 5월(-87.0%)과 6월(-96.4%)에 이어 상당폭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 승용차 수입액도 같은 기간 5235만2천달러로 51.6% 감소했다. 이 중 배기량 2천∼3천cc 차량의 수입액 감소폭이 72.6%로 가장 컸고, 1천500∼2천cc(-61.3%), 하이브리드(-40.0%)가 뒤를 이었다.

 

또 생활용품 중 일본산 미용기기는 -81.6%까지 빠졌고 이어 낚시용품(-69.0%), 완구(-33.4%), 가공식품(-33.1%), 화장품(-30.4%), 비디오카메라(-28.4%) 수입액도 감소했다.

 

다수의 일본산 제품 수입액이 감소했지만, 수입액이 늘어난 품목도 일부 있었다.

 

일례로 일본산 오토바이 수입액은 537만4천달러로 1년 전보다 228.6% 늘었다.또 일본산 애완동물사료(78.5%), 골프채(61.4%), 사케(15.2%)도 수입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불매운동이 장기화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일본산 제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매 제품 중 취향에 따라 익숙하거나 선호한 상품과 브랜드도 있었겠지만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대체재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재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좋아요 0 추천해요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라이프 경제 테크 여행 전기차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