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 코퍼레이션(Toshiba Electronic Devices & Storage Corporation, 이하 ‘도시바’)이 이시카와현에 있는 주요 이산 반도체 생산기지인 가가 도시바 일렉트로닉 코퍼레이션(Kaga Toshiba Electronics Corporation)에 전력 반도체용 300mm 웨이퍼 제조 시설을 새로 건설한다고 4일 발표했다.
건설은 두 단계로 진행되는데 투자 속도가 시장 동향에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2024 회계연도에 1단계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1단계가 전면 가동되면 도시바의 전력 반도체 생산 능력은 2021 회계연도에 비해 2.5배 증가한다[1].
전력 소자는 모든 전자 장비에서 소비 전력을 관리하고 줄이고 탄소 중립 사회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부품이다. 현재의 수요는 저전압 MOSFET(모스펫, 금속산화물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과 IGBT(절연 게이트 양극 트랜지스터) 및 기타 장치에 대한 탄탄한 수요와 더불어 차량 전기화 및 산업용 기계 자동화로 확대되고 있다. 도시바는 200mm 라인의 생산 능력을 늘리고 300mm 생산 라인 가동을 2023 회계연도 상반기[2]에서 2022년 하반기로 앞당겨 이런 수요 증가에 대처했다. 새로운 팹(fab)의 전체 생산용량 및 장비 투자, 생산 개시, 생산 능력 및 생산 계획에 관한 결정은 시장 동향을 반영한다.
신설 팹은 내지진 구조로 지어지는 데 이중 전원공급선을 포함해 강화된 BCP 시스템,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최신 에너지 절감 제조 설비 등을 갖추게 된다. 또 100% 재생에너지에 의존하는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인공지능 및 자동 웨이퍼 이송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개선한다.
도시바는 앞으로 전력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저에너지 사회와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기적절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첨단 반도체 및 스토리지 솔루션 공급 업계를 선도하는 도시바는 반세기가 넘는 경험과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과 기업 파트너에 뛰어난 개별 반도체와 시스템 LSI, HDD 제품군을 제공한다. 전 세계 직원 2만2000명이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진하는 한편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가치와 새로운 시장을 함께 창출하고 있다. 7100억엔(65억달러)을 웃도는 연간 매출액을 달성한 도시바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