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보틱스(HAI ROBOTICS)가 자사의 글로벌 파트너이자 시스템 통합사로 유명한 사보아(Savoye)를 통해 유럽에서 처음으로 지능형 창고 솔루션 ‘하이픽(HAIPICK)’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하이픽’은 ‘토트 투 퍼슨(totes-to-person)’ 방식의 자재 취급을 개척한 선구적 시스템으로 벨기에 로그빌(Log!Ville)에서 시연을 진행한다. 로그빌은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을 홍보하기 위한 시연 센터다.
유럽 최초의 하이픽 데모 센터
이번 시연은 더 효율적인 GPT (goods-to-person·상품이 작업자에게 찾아오도록 하는 자동화 시스템) 창고 물류 솔루션을 촉진하기 위한 양사의 공동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보다. 양사는 글로벌 창고 운영사에 통합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하이픽 시스템은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으로 자율 케이스 핸들링 로봇(autonomous case-handling, 약칭 ACR)을 활용해 상자를 수집한 후 GPT 선별(picking) 스테이션으로 옮겨준다. 이 최신 솔루션은 5~7미터 길이의 선반에서 토트와 상자를 선별하는 ACR과 X-PTS 픽 스테이션 등 사보아의 자체 시스템을 결합한다.
하이픽 솔루션은 유연하고 확장이 가능하며 짧은 설치 시간이 장점이다. 사보아에 따르면 하이픽은 놀랄 만큼 짧은 시간에 설치할 수 있다. 데모 구축은 1주일 안에 이뤄졌다. 데모는 4.2미터 높이의 선반, 로봇, 선별 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 본격적 규모는 아니지만 작동 방식과 이점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이 솔루션은 평균~다수의 SKU를 다루고 선별작업이 느린 속도 또는 중간 속도로 진행되는 중간 규모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즉 수동 선별과 셔틀 시스템 사이의 시장 부문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이점은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고 회사 성장에 따라 시스템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하이로보틱스와 사보아는 2021년 9월 유럽 공급망과 전 세계 다른 지역에 자동화된 창고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 파트너십은 공급망과 창고 자동화에서 사보아가 보유한 전문성과 하이로보틱스가 자랑하는 광범위한 GTP 솔루션을 활용해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창고 및 공장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하이로보틱스는 자율 케이스 핸들링 로봇(ACR) 시스템을 개척한 선구적 기업으로 로봇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통해 효율적이고 지능적이며 유연성이 뛰어난 맞춤형 창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하이로보틱스는 모든 공장과 물류창고의 가치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세계에서 최초로 제공되는 솔루션인 하이픽 ACR시스템은 2015년 독자적으로 개발됐다.
2016년 설립돼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하이 로보틱스는 홍콩, 일본, 싱가포르, 미국, 영국, 네덜란드에 자회사 6곳을 설립해 30여 개 국가와 지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300여명의 직원을 둔 이 회사는 포지셔닝, 로봇 제어, 창고 관리와 관련된 핵심 지적 재산에 대해 600개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