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J. 위어니키 ABS 회장이자 사장 겸 최고경영자가 2022 시핑인사이트 콘퍼런스에서 친환경 해운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ABS의 회장이자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크리스토퍼 J. 위어니키(Christopher J. Wiernicki)가 2022 시핑인사이트(SHIPPINGInsight)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해운업계가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려면 민관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어니키 회장은 “우리는 수십 년간 이어질 변화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전 세계 해운업계와 해상 운송의 탈탄소화는 분명 도전 과제이지만 세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촉진자로서 해운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해운로와 청정에너지 해상 허브는 이러한 도전과 기회를 겸비해 2050년 넷제로에 이르는 확실한 방향을 제시히지만 규제적 명료성과 일관성이 필요하다”며 “이는 TtW(Tank to Wake, 기존 연료탱크부터 항적까지의 과정)와 WtW(Well to wake, 연료 생산부터 항적까지의 과정)를 둘러싼 선박유 배출 추적방식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PtS(Port to Ship, 항만에서 선박)로 이어지는 문제인데 항만의 비효율성은 이산화탄소 배출 측면에서 해운의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위어니키 회장은 “해운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려면 해운업계와 정부가 다음 세대의 친환경 연료를 시장에 공급하는 데 있어 해운이 어떤 방식으로 촉진자 겸 운송자 역할을 수행하는지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며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체 시장이 좋은 예로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면 해운이 관련 공급망 전반의 주춧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친환경 해운로를 늘려 청정에너지 해상 허브로 이을 때 해운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며 “해운이 하나의 해법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ABS는 위어니키 회장의 기조연설에 앞서 ‘친환경 해운로 - 시너지 효과 활용(Green Shipping Corridors -Leveraging Synergies)’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양 탈탄소화의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친환경 해운로에 대한 깊이 있는 검토와 통찰, 에너지 허브 연결을 조명한 보고서다. 친환경 해운로가 위험 관리와 사업적 성공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해운업계를 어떤 식으로 뒷받침하는지 자세히 다루고 있다.
위어니키 회장은 “친환경 해운로를 현실화하려면 주요 성공 요인을 둘러싼 구조를 제공하는 전술집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이 ABS가 해온 일”이라며 “친환경 해운로와 청정에너지 해상 허브는 P2P(point to point) 거래, 현물 거래 등의 탈탄소화 퍼즐 조각을 한데 모으는 한편 규모와 속도 면에서 성공하도록 개발된 정교한 생태계로 다양하고 분리된 세계적 규제 산업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상호 연락 장치”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해운로와 청정에너지 해상 허브는 민관 파트너십의 좋은 예”라며 “2050년으로 설정한 넷제로 목표를 가로막는 급경사를 넘으려면 민관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