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플랫폼 ESGKO 메인 화면
한국ESG경영원은 국내 최초로 구축한 ESG 플랫폼 ‘ESGKO’가 오픈 한 달여 만에 현재 4만 명 이상의 개인과 단체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걷기 챌린지’, ‘플로깅 이벤트’ 등 회원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생긴 결과다.
또한 플랫폼 내 ESG 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ESG 콘텐츠가 올라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대중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최근 많은 기업과 기관, 단체들이 ESG 조직을 만들고 관련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일부 기업과 단체들은 이미 ESG 보고서를 내고 이른바 ‘ESG 경영 선언’을 선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ESG 실천 경영’을 선언하고 있지만 대중적으로 확산되지 않으면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ESG를 대중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실제로 기업들이 어떻게 적용하고 무엇을 한다는 것인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경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 한국ESG경영원은 국내 최초로 ESG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국ESG경영원 홍남석 원장은 “ESG를 누구나 생각하는 마음으로 삼자는 아이디어가 내부에서 나왔고 그것을 담아 ESG心, 즉 이심전심으로 풀어냈다”며 “바로 ‘ESG心(이심전심),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드는 마음’을 슬로건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ESG경영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ESG와 관련해 뜻이 있다면 모두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ESG 플랫폼을 만들고 ESG의 생활화, 대중화, 공유화를 추구하기로 했다.
ESGKO는 보기 편하고 사용하기 쉬운 페이스북 형태의 사용자 화면(UI)을 갖추고 블로그, 그룹 등 SNS나 포털이 가진 모든 기능을 담아냈다.
ESG와 관련해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고 싶은 기업이나 기관, 단체들은 계정을 만들어 바로 운영할 수 있으며 자사 특유의 ‘오피셜’을 원하는 곳은 페이스북의 페이지와 유사한 ‘그룹’을 만들어 운영하면 된다. 별도의 비용 들이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ESG경영원 담당자는 “ESGKO는 ESG 활동을 대중들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솔루션으로 무상 제공된다”며 “소셜 로그인도 가능해 바로 시작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업무 제휴가 필요하거나 ESG 관련 특강이 필요할 경우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협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ESG는 친환경(E), 사회적 책무(S), 책임·투명 경영(G)을 뜻하며 2006년 UN이 책임투자원칙(PRI)을 만들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자산 10조달러(약 1경원)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이 기업들에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ESG를 실천하지 않는 기업은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전 세계 기업들은 ESG를 비재무적 지표로 경영 평가에 넣게 되면서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ESG경영원은 ‘ESG의 생활화와 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를 위해 ‘ESG心(이심전심)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드는 마음’을 슬로건으로 ESG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ESG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