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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드로잉한’ 올리버 샘슨 기아로 영입된 이유 ‘현대차와 차별화’

‘디자인 바이 기아(Design by KIA)’라는 명성에 걸맞게 디자인 부문 강화

등록일 2024년04월05일 09시0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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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디자인 바이 기아(Design by KIA)’라는 명성에 걸맞게 디자인 부문 강화에 힘을 쏟는다. 특히 유럽과 중국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주목해온 ‘디자인 전문가’를 영입,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 올리버 샘슨(Oliver Samson) 상무 사진 | 기아 제공


이를 위해 기아는 메르세데스-벤츠 및 ‘니오(Nio)’ 등에서 디자인 경험을 두루 거친 올리버 샘슨 디자이너를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 BMW와 지리자동차 출신 임승모 디자이너를 기아중국디자인담당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올리버 샘슨 상무는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 기아의 메인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담은 디자인 개발을 주도해왔다.

2003년 현대차·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현대차 i20, 기아 씨드(Ceed) 쇼카 제작 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07년 메르세데스-벤츠로 자리를 옮겨, EQ 실버 애로우, 마이바흐 SIX 쿠페를 비롯해 A-class 세단, 비전 AMG GT6, F015 등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


또 기아중국디자인담당으로 영입된 임승모 실장은 중국 특화 맞춤형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진보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에 나선다.

임 실장은 독일 프로츠하임(Pforzheim) 대학에서 운송디자인 석사 자격을 취득했다.

기아중국디자인담당 임승모 실장 사진 | 기아 제공


2010년부터 BMW그룹에서 BMW i4, 시리즈 4 등을 비롯해 비전 넥스트 100, 235i Racing 등 프로젝트에서 외장 디자인 부문을 담당했다.

올리버 샘슨 상무는 “모빌리티 업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기아에 합류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아의 유능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디자인 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기아 디자인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승모 실장은 “기아의 진보적인 디자인 철학 아래 미래 디자인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아중국디자인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의 디자인 개발을 총괄하는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두 명의 뛰어난 디자인 인재 영입으로 기아 디자인은 보다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오퍼짓 유나이티드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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