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교동 낚시춘추사에서 열린 2022 한국낚시최대어상 심사
2022년 한 해 동안 낚인 낚시 대상어의 최대어를 가리는 ‘2022 한국낚시최대어상’ 심사가 12월 27일 낚시춘추사에서 열렸다. 민물 4개 어종, 바다 15개 어종, 신규 3개 어종이 심사에 올랐으며 이 중 바다 부문에서 부시리, 돌가자미, 붉바리 3개 어종이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낚시최대어상은 황금시간 출판사의 낚시춘추가 198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2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행사엔 명정구(어류학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송주완(한국스포츠피싱협회 회장), 조홍식(루어낚시 100문 1000답 저자), 김욱(레저스포츠학 박사)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부시리는 종전 기록인 161.8cm(이영주/울진 왕돌초 해역/2020.2.2)를 뛰어넘는 기록어가 두 마리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제웅규씨가 거제 안경섬 해상에서 낚은 164cm와 김태민씨가 제주 위미 해상에서 낚은 164.7cm는 20여 분의 정밀 검측을 거쳐야 했다. 그 결과 제웅규씨의 부시리는 162cm, 김태민씨의 부시리는 163cm로 최종 판정돼 김태민씨가 부시리 역대 최대어의 주인공이 됐다.
이창현씨가 낚은 군산 어청도 해역에서 낚은 72.3cm 돌가자미와 오국진씨가 여수 평도 해상에서 낚은 59cm 붉바리는 종전 최대어를 크게 뛰어넘는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다. 72.3cm 돌가자미는 종전 기록인 62cm(이진봉/목포 압해도 해상/2012.4.1)를 10년 만에 경신한 것으로 10.3cm 더 컸다. 또 59cm 붉바리는 종전 기록인 54.6cm(유상윤/제주 영락리 해상/2017.12.29)를 4.4cm를 경신한 기록이다.
이 밖에 신규 어종으로 접수된 살살치, 옥돔, 투라치는 대중화된 낚시 대상어종이 아니어서 최대어상 후보어종으로만 등록됐다. 2022 한국낚시최대어상 결과는 표를 참조하면 된다.
황금시간 출판사는 삶의 황금시간을 깨우는 알람 같은 책을 만든다. 다락원의 자회사인 황금시간은 2007년 설립됐으며 잡지 편집부와 단행본 출판부로 구성돼 있다. 40년 전통의 낚시잡지 월간을 발간하고 있으며 여행, 레저, 취미,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단행본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