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북이 ‘이차전지(셀/소재/원자재/폐배터리) 및 전기차 시장동향과 참여업체별 사업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지(Battery)는 화학 에너지를 전기화학적 산화, 환원 반응에 의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로, 크게 분류하면 화학전지와 물리전지로 구분되고, 1차전지, 2차전지, 연료전지, 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태양전지 등이 있다.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은 후방 산업의 기술 개발을 토대로 전방 산업의 신규 시장 선점 등 동반성장 효과가 발생하는 연쇄 효과가 큰 산업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차전지 기술은 휴대폰, 노트북 등 소형 IT 기기에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 대용량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력저장장치용 대용량 이차전지(ESS), 친환경 자동차(EV)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로 리튬 이차전지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전체 이차전지 시장 중 전기차용 비중이 2020년 66%에서 2030년 87%로 예상되는 등 향후에도 배터리 분야 핵심 부품으로 위치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한국, 중국, 일본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2021년 글로벌 전기차 신차 판매량은 472만 대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량의 5.8%를 점유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은 272만 대를 판매하며 1위, 유럽이 128만 대로 2위에 올랐다. 업체별로는 테슬라가 판매량 1위, 상해기차, 폭스바겐, BYD, 현대차 그룹이 뒤를 이었다. 국내 전기차 판매는 2021년 기준 10만681대로 115%가 증가했는데, 현대차 그룹과 테슬라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배터리 시장에서 56%를 차지하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으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 확대로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터리 소재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가 사용하는 이차전지 생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는 증가하는 수요에 따른 전지 원료의 사용량도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또한 리튬 이차전지 양극 활물질로 사용되는 리튬, 코발트, 망간, 니켈 등은 전략 금속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 원료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의 재활용 및 폐리튬이온 이차전지를 재활용해 다시 이차전지 전극 물질로 공급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