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
수입차 시장에서 급진적 가격할인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3,083대. 이는 전월 2023년 12월 대비 절반까지 빠진 51.9% 감소, 전년 동월 2023년 1월 대비 19.4% 감소한 수치다.
감소한 이유, 왜 그럴까?
원인은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지연 및 수입차 가격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더불어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지연 및 일부 브랜드 재고부족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330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2,931대, 렉서스(Lexus) 998대, 볼보(Volvo) 965대, 토요타(Toyota) 786대, 포르쉐(Porsche) 677대, 미니(MINI) 543대, 랜드로버(Land Rover) 340대, 링컨(Lincoln) 285대, 포드(Ford) 229대, 지프(Jeep) 213대, 아우디(Audi) 179대, 혼다(Honda) 177대, 쉐보레(Chevrolet) 155대, 푸조(Peugeot) 101대, 캐딜락(Cadillac) 57대, 폭스바겐(Volkswagen) 53대, 지엠씨(GMC) 18대, 마세라티(Maserati) 16대, 벤틀리(Bentley) 13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9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7대, 테슬라(Tesla) 1대였다.
베스트셀링카도 ‘가성비’ 있나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6,532대(49.9%), 2,000cc~3,000cc 미만 4,906대(37.5%), 3,000cc~4,000cc 미만 511대(3.9%), 4,000cc 이상 313대(2.4%), 기타(전기차) 821대(6.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0,164대(77.7%), 일본 1,961대(15.0%), 미국 958대(7.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7,065대(54.0%), 가솔린 4,208대(32.2%), 전기 821대(6.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88대(4.5%), 디젤 401대(3.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3,083대 중 개인구매가 8,207대로 62.7%, 법인구매가 4,876대로 37.3%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551대(31.1%), 서울 1,764대(21.5%), 인천 479대(5.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425대(29.2%), 부산 1,418대(29.1%), 경남 811대(16.6%) 순으로 집계됐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가성비 우위 모델인 BMW 520(598대)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558대)가 2위, 렉서스 ES300h(556대) 3위 순이었다.